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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ry this at home
best album 100 of all-time 요즘 top 50,100 리스트 만드는게 유행인데 이런 쓸데없는 짓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피해갈 수 없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전히 많이 들은 앨범들이 대다수이다. 일부는 최근의 앨범들도 있는데 이건 리스트에 포함된 이전에 많이 들었던 앨범들에서도 느꼈던 ‘인상적인 순간들’이 포함된 앨범이다. 인상적인 순간들이란 앨범 발매당시 씬들을 이끌었거나 여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앨범들이라 할수있다. (오래전 직접 발매 당시의 순간을 경험하지 못했던 앨범들은 그래서 자연스레 논외가 된다.)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 경험들이 녹아있는 앨범들이 대다수인데 탑 10이니 뭐니 해외 기준들은 별로 따르지 않았다. 국내 앨범들의 경우엔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야 할 앨범들이 다수 있었음에도 해당 사이트가 국내앨범들의 DB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전부 제외시켰다. 국내 앨범은 나중에 또 할일없을때 정리가 가능하리라 본다. 서두는 이쯤에서 하고 본격적으로 수다를 떨어보겠다.  (여담으로 리스트의 순번은 앨범의 좋고 나쁨과 전혀 상관이 없다. 사이트 포맷이 그런 것일뿐. 혹시 보다가 화내는 일 없기를..;) Top 10탑 10의 앨범들을 대충 살펴보면 fsol의 경우는 일렉트로니카에 빠지게 만든 실질적인 앨범이며 댄서블하지 않은 일렉트로니카야말로 얼마나 멋질수있는지 보여주는 컨셉트앨범이었다. 지금도 어느 장르 음악을 듣던간에 듣다 지치면 한번씩 꺼내 듣는다. massive attack의 protection 앨범은 그들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자 브리스톨 사운드를 대표하는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인데 언제나 첫 곡인 protection부터 듣기 시작하면 도중에 멈추기란 쉽지 않다. 장르의 특성도 있고 바이닐버전으로 들을때 더더욱 좋은 앨범이다. 리스트의 일부 다른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발매된지 오래되었는데 벌써 20년이나 되었다. brian eno의  ambient 1 같은 경우는 마음이나 몸 둘다 건강하지 못할때 가장 큰 위로가 된 앨범이다. 그의 앨범들 대부분이 여전히 좋고 특히 콜라보 앨범들이 좋은게 많지만 (리스트에 언급된 Harold Budd와의 합작품 The Pearl 같은..) 이 앨범이야말로 탑10 어느 앨범들보다 어떤 위로의 순간들을 만들어주었다. chemical brothers의 저 앨범이야말로 딱히 덧붙일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빅비트의 대표 앨범이다. 여전히 플레이버튼 누르고 5초도 안되서 사람을 흥분시키게끔 하는 Block Rockin’ Beats와 같은 그들의 대표곡들이 다수 들어있다. 여전히 초기 3장의 정규앨범들은 당시 감흥을 일정부분 살려내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흥분은 기억을 더듬어가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두근거리게 만든다. ratm의 첫번째 앨범이 가진 저항과 분노의 에너지는 커버아트만큼이나 강렬했다. 처음들었을때부터 지금까지 앨범내에 가장 좋아하는 곡들이 계속 바뀌었는데 최근엔 know your enemy가 가장 끌린다. smashing pumpkins의 이 앨범은 여러 좋은 더블앨범들 사이에서 가장 완벽한 앨범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 앨범만큼이나 좋은 Siamese Dream의 감성과 데뷔앨범 gish (리스트에서 제외했지만 사랑하는..)의 야성미 넘치는 에너지를 골고루 흡수한 앨범이다. 빌리코건은 그뒤에도 좋은 곡들을 선보였고 지금도 당시에 비해 대중의 관심에서 많이 밀려났지만 일정 수준의 곡들을 만들고 있지만 이 앨범의 에너지엔 미치지 못한다. 완벽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더블앨범. slayer의 앨범은 지금도 걸어다닐땐 듣지 않는다. 이 앨범을 들으며 걷다보면 이상하게 발이 자꾸 엉켜서 제대로된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적당히 그루브를 타며 들을수없고 앨범 듣는동안은 그냥 제자리에서 헤드뱅잉하는 심정으로 들어야하는 앨범이다. wu-tang clan의 앨범은 힙합 역사 전체를 놓고봐도 중요한 앨범 중 하나이지만 내게 있어 특별한건 아무래도 힙합에 처음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pc 통신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앨범을 동네 레코드점에서 개인 주문을 통해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뭐야 이 홍콩영화 샘플은? 하면서 들었는데 주술사가 주술외듯 이어지는 앨범에 넋이 나갔었다. 마지막으로 strokes의 이 놀라운 데뷔작은 처음 들었을때보다 회를 거듭해 들을수록 점점 좋다. 발매 당시에는 아무래도 좀 거품이 껴있다라고 생각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 앨범을 듣는 횟수가 늘어났다. 탑 10의 다른 앨범들이 특정 시기에 몰려서 많이 듣던 앨범이라면 이 앨범이야말로 탑10 앨범 중엔 가장 꾸준히 듣고 있는 앨범이다. 가장 최근의 앨범 Comedown Machine도 좋은 앨범인데생각보단 평가 절하되는 편인 것 같다. radiohead의 bends는 strokes의 앨범만큼은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꾸준히 생각나서 듣는 앨범이다. 모든 곡이 타이틀이 되어도 손색이 없지만 앨범채로 들을때 가장 좋다. 커버아트가 꽤 오랜시간 지났음에도 여전히 싫은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 Second-tier Classics 특별히 top 10이랑 큰차이가 없는 좋은 앨범들이 많다. prodigy나 daft punk, chemical brothers의 저 앨범들은 말할 것도 없이 지금은 클래식이 된 앨범들인데 어느 하나 지금 들어도 촌스러운게 없다. prodigy의 경우는 이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들은 거의 10년전부터 한국 예능BGM의 단골로 쓰이고 심지어 9시뉴스 기상정보 코너에서 정식으로 쓰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aphex twin의 모든 디스코그래피에서 거의 반쯤 미친 곡들도 좋지만 엠비언트 곡들이나 감성적인 곡들이 특히 와닿는 편이다. 이 앨범에선 To Cure A Weakling Child 같은 곡말이다. lily chou-chou 사운드트랙은 두개의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영화의 스코어를 다룬 앨범보단 이 앨범을 특히 좋아하고 여전히 많이 듣는다. 완전한 뮤지션으로 거듭난 salyu의 시작이라고도 할수있고, 이 앨범 덕분에 kobayashi takeshi의 본진 음악활동보단 이런 어두운 분위기의 그의 음악세계가 더 크게 각인되어있다. fatboy slim의 저 클래식은 한때 지하철에서 창밖볼때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고, velvet underground의 앨범은 크게 의식하는 편이 아닌데도 햇살 따뜻한 오전에 주로 듣는 것 같다. oasis의 whatever 싱글은 oasis의 다른 어떤 정규앨범보다 강하게 다가왔다. lynerd skynyrd의 free bird가 가사적 측면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들리는 것처럼 whatever 역시 같은 의미로 소중하다. 앨범을 처음 구매했을때 몇 장사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줬었는데 그 앨범들은 그 지인들의 방 어디에 꽂혀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blue hearts나 리스트에 언급된 fujiwara hiroshi의 앨범들은 일본앨범 중엔 최고로 치는 앨범들이고 특히 fujiwara hiroshi는 여전히 좋은 곡들을 쓰는게 놀랍다. ego-wrappin’의 경우는 정말 닳도록 들었던 앨범이고 yurayura teikoku는 리스트에서 하나만 언급했지만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전체가 거의 미쳐있다. helloween의 저 앨범은 그들의 팬들이라면 당연히 1순위를 말할때 자주 언급되는 앨범인데 락음악에 본격적으로 빠지게끔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앨범 수록곡중엔 라이브 중 가제트 메인 테마를 연주하는게 있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더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pantera는 여전히 마음 속 슬래쉬메탈 1순위 밴드고, nirvana의 in utero는 90년대 가장 히트했던 앨범인 nevermind보다 더 좋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특히 데이브 그롤 드럼은 거의 미쳐있다.  여전히 자주 듣는 앨범. arctic monkeys의 2집은 별로였던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 앨범이다. 굉장히 타이트하고 strokes의 1집이 그랬듯 00년도에 나온 가장 좋은 락앤롤 앨범 중 하나라 생각한다. 당시 이때 이들이 뜬금없이 대부분 페스티발에서 헤드라이너를 맡았는데 이 앨범을 듣다보면 충분히 수긍이 간다. giraffage의 저 앨범은 최신 트렌드의 어느 정도 정점에 있다 생각하고 sunny day service는 사운드는 별로였지만 아직도 행복하게 웃던 소카베 케이이치의 공연중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도.. fishmans는 ego-wrappin’과 더불어 자주찾던 지금은 사라진 음악카페의 수많은 기억들 중 하나로써 자리잡고 있는 편이라 애틋하다.  dj krush의 저 두장의 셀프 리믹스 앨범은 그 스스로 어느 정점에 이르렀을때 가능했던 앨범이었다. nas의 클래식 앨범은 lost tapes 앨범과 더불어 지금도 종종 듣는다. knife의 앨범들은 일렉트로니카를 들을때 새로운 흐름으로써 자극이 되었고 최근까지도 여전히 좋은 앨범들을 내줘서 팬으로써 기쁘다. knife의 앨범들은 퍼플레코드에서 전부 샀는데 살때마다 knife 좋아하시냐면서 좋아하셨던 사장님의 아이같은 웃음이 생각나기도 한다.  mbv는 밤에 버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앨범중 하나였고, flaming lips는 요즘도 종종 듣다가 두근거리게 된다. 아 일부 앨범만 좀 주절거리다 말려고했는데 거의 다 언급한 것 같다;Other favoritesspank rock의 저 앨범은 한동안 힙합에 염증을 느낄때 신선함을 가져다줬고, starlet의 앨범은 봄이나 가을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앨범 중 하나다. sigur ros나 mono의 앨범은 매 겨울때마다 찾고, 버스 정류장 사운드트랙은 사연이 많아서 여기서 언급은 불가. best coast의 앨범은 공연 보고나서 더 사랑하게 되었고, 이건 foals의 경우도 마찬가지. deftones의 경우 모든 앨범이 좋지만 리스트에 다 언급하는건 무리여서 1개만 넣었다. 리스트에 포함된 incubus나 deftones는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에서 나름 빠르게 다른길로 걸어간 편이었는데 결국 이 방법은 옳았고 이들은 살아남았다. ken ishii의 경우는 정규앨범보다 이 믹스앨범을 넣어놨는데 그의 네임드 앨범 jellytones과는 또다른 그의 센스가 가장 잘 압축되어있는 믹스시디라 생각하기때문이다. portishead의 앨범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기분이 가라앉었을때 주로 들었고, m-flo의 데뷔작은 당시에 일본에서 이런 힙합앨범도 가능하다니 하면서 일본힙합음악을 찾아듣는 계기를 마련해준 앨범이다. Strapping Young Lad의 저 앨범은 devin townsend가 얼마나 천재인지 알수 있게 해줬고..Gene Hoglan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게끔 해줬다.  syrup 16g은 굿바이 앨범으로 너무 완벽한 감수성을 갖고있었다. J5는 올드스쿨의 향수를..interpol은 포스트 펑크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줬다. keith hudson의 brand는 dub에 관심이 많던 시기에 좋은 길잡이를 해줬던 앨범이다. pj harvey는 좋은 아트워크를 가진 앨범 치고 나쁜 건 별로 없다는게 맞다란걸 증명해준 셈이었고, apples in stereo의 저 ep는 그들의 정규앨범보다 더 좋아한다. 여기까지 다 읽은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쓰다보니 점점 귀찮아졌다. 아티스트 모두 언급하는 식으로 자꾸 바뀌다보니 쓰는 나도 피곤해졌는데..읽는 사람은 얼마나 피곤할지 상상이 안간다. 이외의 장르별, 시대별 리스트는 http://ddrlrecords.tumblr.com 에 올려뒀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기를.. 기회가 되면 좋아하는 한국앨범의 리스트를 10년을 주기로 나눠서 만들어보고 싶다. 끄읕.

best album 100 of all-time 

요즘 top 50,100 리스트 만드는게 유행인데 이런 쓸데없는 짓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피해갈 수 없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전히 많이 들은 앨범들이 대다수이다. 일부는 최근의 앨범들도 있는데 이건 리스트에 포함된 이전에 많이 들었던 앨범들에서도 느꼈던 ‘인상적인 순간들’이 포함된 앨범이다. 인상적인 순간들이란 앨범 발매당시 씬들을 이끌었거나 여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앨범들이라 할수있다. (오래전 직접 발매 당시의 순간을 경험하지 못했던 앨범들은 그래서 자연스레 논외가 된다.)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 경험들이 녹아있는 앨범들이 대다수인데 탑 10이니 뭐니 해외 기준들은 별로 따르지 않았다. 국내 앨범들의 경우엔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야 할 앨범들이 다수 있었음에도 해당 사이트가 국내앨범들의 DB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전부 제외시켰다. 국내 앨범은 나중에 또 할일없을때 정리가 가능하리라 본다. 서두는 이쯤에서 하고 본격적으로 수다를 떨어보겠다.  (여담으로 리스트의 순번은 앨범의 좋고 나쁨과 전혀 상관이 없다. 사이트 포맷이 그런 것일뿐. 혹시 보다가 화내는 일 없기를..;) 



Top 10

탑 10의 앨범들을 대충 살펴보면 fsol의 경우는 일렉트로니카에 빠지게 만든 실질적인 앨범이며 댄서블하지 않은 일렉트로니카야말로 얼마나 멋질수있는지 보여주는 컨셉트앨범이었다. 지금도 어느 장르 음악을 듣던간에 듣다 지치면 한번씩 꺼내 듣는다. massive attack의 protection 앨범은 그들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자 브리스톨 사운드를 대표하는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인데 언제나 첫 곡인 protection부터 듣기 시작하면 도중에 멈추기란 쉽지 않다. 장르의 특성도 있고 바이닐버전으로 들을때 더더욱 좋은 앨범이다. 리스트의 일부 다른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발매된지 오래되었는데 벌써 20년이나 되었다. brian eno의  ambient 1 같은 경우는 마음이나 몸 둘다 건강하지 못할때 가장 큰 위로가 된 앨범이다. 그의 앨범들 대부분이 여전히 좋고 특히 콜라보 앨범들이 좋은게 많지만 (리스트에 언급된 Harold Budd와의 합작품 The Pearl 같은..) 이 앨범이야말로 탑10 어느 앨범들보다 어떤 위로의 순간들을 만들어주었다.

chemical brothers의 저 앨범이야말로 딱히 덧붙일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빅비트의 대표 앨범이다. 여전히 플레이버튼 누르고 5초도 안되서 사람을 흥분시키게끔 하는 Block Rockin’ Beats와 같은 그들의 대표곡들이 다수 들어있다. 여전히 초기 3장의 정규앨범들은 당시 감흥을 일정부분 살려내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흥분은 기억을 더듬어가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두근거리게 만든다. ratm의 첫번째 앨범이 가진 저항과 분노의 에너지는 커버아트만큼이나 강렬했다. 처음들었을때부터 지금까지 앨범내에 가장 좋아하는 곡들이 계속 바뀌었는데 최근엔 know your enemy가 가장 끌린다. smashing pumpkins의 이 앨범은 여러 좋은 더블앨범들 사이에서 가장 완벽한 앨범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 앨범만큼이나 좋은 Siamese Dream의 감성과 데뷔앨범 gish (리스트에서 제외했지만 사랑하는..)의 야성미 넘치는 에너지를 골고루 흡수한 앨범이다. 빌리코건은 그뒤에도 좋은 곡들을 선보였고 지금도 당시에 비해 대중의 관심에서 많이 밀려났지만 일정 수준의 곡들을 만들고 있지만 이 앨범의 에너지엔 미치지 못한다. 완벽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더블앨범.

slayer의 앨범은 지금도 걸어다닐땐 듣지 않는다. 이 앨범을 들으며 걷다보면 이상하게 발이 자꾸 엉켜서 제대로된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적당히 그루브를 타며 들을수없고 앨범 듣는동안은 그냥 제자리에서 헤드뱅잉하는 심정으로 들어야하는 앨범이다. wu-tang clan의 앨범은 힙합 역사 전체를 놓고봐도 중요한 앨범 중 하나이지만 내게 있어 특별한건 아무래도 힙합에 처음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pc 통신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앨범을 동네 레코드점에서 개인 주문을 통해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뭐야 이 홍콩영화 샘플은? 하면서 들었는데 주술사가 주술외듯 이어지는 앨범에 넋이 나갔었다. 마지막으로 strokes의 이 놀라운 데뷔작은 처음 들었을때보다 회를 거듭해 들을수록 점점 좋다. 발매 당시에는 아무래도 좀 거품이 껴있다라고 생각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 앨범을 듣는 횟수가 늘어났다. 탑 10의 다른 앨범들이 특정 시기에 몰려서 많이 듣던 앨범이라면 이 앨범이야말로 탑10 앨범 중엔 가장 꾸준히 듣고 있는 앨범이다. 가장 최근의 앨범 Comedown Machine도 좋은 앨범인데생각보단 평가 절하되는 편인 것 같다. radiohead의 bends는 strokes의 앨범만큼은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꾸준히 생각나서 듣는 앨범이다. 모든 곡이 타이틀이 되어도 손색이 없지만 앨범채로 들을때 가장 좋다. 커버아트가 꽤 오랜시간 지났음에도 여전히 싫은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 


Second-tier Classics 

특별히 top 10이랑 큰차이가 없는 좋은 앨범들이 많다. prodigy나 daft punk, chemical brothers의 저 앨범들은 말할 것도 없이 지금은 클래식이 된 앨범들인데 어느 하나 지금 들어도 촌스러운게 없다. prodigy의 경우는 이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들은 거의 10년전부터 한국 예능BGM의 단골로 쓰이고 심지어 9시뉴스 기상정보 코너에서 정식으로 쓰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aphex twin의 모든 디스코그래피에서 거의 반쯤 미친 곡들도 좋지만 엠비언트 곡들이나 감성적인 곡들이 특히 와닿는 편이다. 이 앨범에선 To Cure A Weakling Child 같은 곡말이다. lily chou-chou 사운드트랙은 두개의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영화의 스코어를 다룬 앨범보단 이 앨범을 특히 좋아하고 여전히 많이 듣는다. 완전한 뮤지션으로 거듭난 salyu의 시작이라고도 할수있고, 이 앨범 덕분에 kobayashi takeshi의 본진 음악활동보단 이런 어두운 분위기의 그의 음악세계가 더 크게 각인되어있다.

 fatboy slim의 저 클래식은 한때 지하철에서 창밖볼때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고, velvet underground의 앨범은 크게 의식하는 편이 아닌데도 햇살 따뜻한 오전에 주로 듣는 것 같다. oasis의 whatever 싱글은 oasis의 다른 어떤 정규앨범보다 강하게 다가왔다. lynerd skynyrd의 free bird가 가사적 측면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들리는 것처럼 whatever 역시 같은 의미로 소중하다. 앨범을 처음 구매했을때 몇 장사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줬었는데 그 앨범들은 그 지인들의 방 어디에 꽂혀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blue hearts나 리스트에 언급된 fujiwara hiroshi의 앨범들은 일본앨범 중엔 최고로 치는 앨범들이고 특히 fujiwara hiroshi는 여전히 좋은 곡들을 쓰는게 놀랍다. ego-wrappin’의 경우는 정말 닳도록 들었던 앨범이고 yurayura teikoku는 리스트에서 하나만 언급했지만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전체가 거의 미쳐있다. helloween의 저 앨범은 그들의 팬들이라면 당연히 1순위를 말할때 자주 언급되는 앨범인데 락음악에 본격적으로 빠지게끔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앨범 수록곡중엔 라이브 중 가제트 메인 테마를 연주하는게 있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더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pantera는 여전히 마음 속 슬래쉬메탈 1순위 밴드고, nirvana의 in utero는 90년대 가장 히트했던 앨범인 nevermind보다 더 좋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특히 데이브 그롤 드럼은 거의 미쳐있다.  여전히 자주 듣는 앨범. 

arctic monkeys의 2집은 별로였던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 앨범이다. 굉장히 타이트하고 strokes의 1집이 그랬듯 00년도에 나온 가장 좋은 락앤롤 앨범 중 하나라 생각한다. 당시 이때 이들이 뜬금없이 대부분 페스티발에서 헤드라이너를 맡았는데 이 앨범을 듣다보면 충분히 수긍이 간다. giraffage의 저 앨범은 최신 트렌드의 어느 정도 정점에 있다 생각하고 sunny day service는 사운드는 별로였지만 아직도 행복하게 웃던 소카베 케이이치의 공연중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도.. fishmans는 ego-wrappin’과 더불어 자주찾던 지금은 사라진 음악카페의 수많은 기억들 중 하나로써 자리잡고 있는 편이라 애틋하다.  dj krush의 저 두장의 셀프 리믹스 앨범은 그 스스로 어느 정점에 이르렀을때 가능했던 앨범이었다. nas의 클래식 앨범은 lost tapes 앨범과 더불어 지금도 종종 듣는다. knife의 앨범들은 일렉트로니카를 들을때 새로운 흐름으로써 자극이 되었고 최근까지도 여전히 좋은 앨범들을 내줘서 팬으로써 기쁘다. knife의 앨범들은 퍼플레코드에서 전부 샀는데 살때마다 knife 좋아하시냐면서 좋아하셨던 사장님의 아이같은 웃음이 생각나기도 한다.  mbv는 밤에 버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앨범중 하나였고, flaming lips는 요즘도 종종 듣다가 두근거리게 된다. 아 일부 앨범만 좀 주절거리다 말려고했는데 거의 다 언급한 것 같다;


Other favorites

spank rock의 저 앨범은 한동안 힙합에 염증을 느낄때 신선함을 가져다줬고, starlet의 앨범은 봄이나 가을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앨범 중 하나다. sigur ros나 mono의 앨범은 매 겨울때마다 찾고, 버스 정류장 사운드트랙은 사연이 많아서 여기서 언급은 불가. best coast의 앨범은 공연 보고나서 더 사랑하게 되었고, 이건 foals의 경우도 마찬가지. deftones의 경우 모든 앨범이 좋지만 리스트에 다 언급하는건 무리여서 1개만 넣었다. 리스트에 포함된 incubus나 deftones는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에서 나름 빠르게 다른길로 걸어간 편이었는데 결국 이 방법은 옳았고 이들은 살아남았다. 

ken ishii의 경우는 정규앨범보다 이 믹스앨범을 넣어놨는데 그의 네임드 앨범 jellytones과는 또다른 그의 센스가 가장 잘 압축되어있는 믹스시디라 생각하기때문이다. portishead의 앨범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기분이 가라앉었을때 주로 들었고, m-flo의 데뷔작은 당시에 일본에서 이런 힙합앨범도 가능하다니 하면서 일본힙합음악을 찾아듣는 계기를 마련해준 앨범이다. Strapping Young Lad의 저 앨범은 devin townsend가 얼마나 천재인지 알수 있게 해줬고..Gene Hoglan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게끔 해줬다.  syrup 16g은 굿바이 앨범으로 너무 완벽한 감수성을 갖고있었다.

J5는 올드스쿨의 향수를..interpol은 포스트 펑크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줬다. keith hudson의 brand는 dub에 관심이 많던 시기에 좋은 길잡이를 해줬던 앨범이다. pj harvey는 좋은 아트워크를 가진 앨범 치고 나쁜 건 별로 없다는게 맞다란걸 증명해준 셈이었고, apples in stereo의 저 ep는 그들의 정규앨범보다 더 좋아한다. 


여기까지 다 읽은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쓰다보니 점점 귀찮아졌다. 아티스트 모두 언급하는 식으로 자꾸 바뀌다보니 쓰는 나도 피곤해졌는데..읽는 사람은 얼마나 피곤할지 상상이 안간다. 이외의 장르별, 시대별 리스트는 http://ddrlrecords.tumblr.com 에 올려뒀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기를.. 기회가 되면 좋아하는 한국앨범의 리스트를 10년을 주기로 나눠서 만들어보고 싶다. 끄읕.

20140930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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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cloud #a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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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셀카냥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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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아~가을이냥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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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0 목욕중인 삐약이

20140920 목욕중인 삐약이

20140920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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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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